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더위 없고, 냄새 없는 자동차의 비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무더운 여름에는 차량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차량 정비사가 냉각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냉각수가 유출되면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무더운 여름에는 차량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차량 정비사가 냉각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냉각수가 유출되면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자동차도 더위를 먹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게다가 자동차가 더위를 타면 나지 않던 냄새도 나기 시작합니다.


무더위에 10분만 세워놓아도 내부가 찜통으로 변하고, 장마가 끝나자마자 나는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더위에 대응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자동차에서 냄새가 난다면 안전을 위해 곧바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더위 타지 않는 자동차를 위해서는 주차할 때 그늘에 차를 세우고, 그늘이 없으면 실내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그마저 상황이 안되면 앞유리보다 면적이 좁은 차량 뒷유리가 햇빛을 받도록 주차하는 것이 낫습니다. 햇빛 차단막이 있다면 내리기 전에 차단막을 가리고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우나 같은 뜨거운 차량에 바로 올라타는 것도 고역입니다. 이럴 때는 한쪽 창문을 열고, 반대쪽 문을 여러 번 열고 닫으면서 차량 내부의 열기를 내보내야 합니다. 그 뒤에 창문을 모두 열어 놓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어 남아있는 열기까지 모두 내보낸 뒤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후 내리기 전에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반드시 가지고 내려야 합니다.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라이터, 스프레이, 음료캔, 보조배터리 등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애당초 차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선글라스나 안경도 강한 열기에는 렌즈가 손상됩니다. 들고 내리는 것이 맞습니다.

자동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가 난다면 정비를 받는 것이 맞지만, 그럴 만한 형편이 아니라면 냄새로 차량의 어느 부분이 문제가 생겼는지 판단한 후에 그에 맞춰 선대처 후정비할 수도 있겠지요.


먼저 차에서 달콤한 시럽 냄새가 나면 냉각수 유출을 의심해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엔진 과열로 엔진에 손상이 가는 만큼 바로 냉각수를 채워줘야 합니다. 비닐 타는 냄새가 나면 배선 계통의 이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엔진룸 안의 전기배선에 이상이 생기면 주행 중에 비닐 타는 냄새가 나는데 전기배선이 엔진에 닿아 배선의 비닐이 녹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누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바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 차 안에서 가죽 타는 냄새가 납니다. 브레이크 라이닝 문제인데 냄새가 나면 브레이크를 자주 밟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휘발유 냄새가 나면 연료 주입구나 연료탱크에서 휘발유가 샌다는 신호입니다. 자칫 폭발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즉시 정비해야 합니다.


고무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채워줘야 합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차량 안에 사람, 특히 어린 아이를 남겨두지 않는 것입니다. 뜨거운 태양에 30분만 노출되면 차량의 내부 온도는 90도에 달합니다. 아이와 반려견은 뜨거운 차 속에서 단 5분도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