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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3년 동안 서울 랜드마크 아파트 2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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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서울시 랜드마크 아파트 매매가격이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평균 2배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대비 2020년 3분기 서울시 25개 구의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114.8, 실거래가격지수는 150.4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서울시 25개 구의 랜드마크 아파트의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7년 2분기 대비 2020년 3분기 실거래가격 상승률은 106%로 집계됐다.


랜드마크 아파트 선정 기준은 2017년 2분기 이전 준공 아파트 단지 중 세대수 많고 선호도 높아 거래 활발한 아파트 단지다.

예컨데 서초구 반포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다.


이는 매매가격지수 상승률(14.8%p)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치(7.16배)이며,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50.4%p)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2.1배)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121.7% 상승),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129.2% 상승), 광진구 구의동 구의현대2단지(159.3% 상승),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131.7% 상승),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128.6% 상승) 아파트의 실거래가 상승률은 현 정부 들어 12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세종, 광주, 부산의 주요 아파트들도 매매가격지수 및 실거래가격지수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 성남 분당구의 매매지수는 24.3, 실거래지수는 57.8에 불과하지만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실거래가 상승률은 98.2%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 영통구의 매매지수는 31.3, 실거래지수는 34.5에 불과하지만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실거래가 상승률은 120%로 조사됐다. 세종시의 매매지수는 18.8, 실거래지수는 37.6에 불과하지만 종촌동 가재마을5단지현대엠코타운 실거래가 상승률은 141.9%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의 매매지수는 3.8, 실거래지수는 17.9에 불과하지만 남구 봉선동 포스코더샵 실거래가 상승률은 45.3%로 확인됐다.


부산의 매매지수는 ?1.1, 실거래지수는 0.7에 불과하지만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 실거래가 상승률은 64.1%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정부의 거짓말에 국민의 의구심은 이제 분노로 바뀌었다”며 “실제로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은 3년 만에 2배로 뛰었는데 얼마 안 올랐다는 정부의 거짓말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더 이상 주택구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청년층부터 ‘영끌 패닉바잉’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실제 생활물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한 보조지표로 생활물가지수를 집계·발표하듯이 국토부와 감정원도 국민 눈높이와 선호도를 고려해 실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한 지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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