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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 서울이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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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집값 상승으로 서울 지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전국 공시가격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2921조271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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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액 2646조3549억원보다 10.39% 늘어난 것이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512조3000억원의 5.7배에 해당한다.

서울의 가격 총액은 1111조2191억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지난해 952조5059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6.67% 오른 금액이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 정부가 고가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도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807조9593억원이었으며, 이어 ▲부산 169조9169억원 ▲인천 139조3013억원 ▲대구 120조1081억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2058조4797억원)이 전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70%를 차지하는 셈이다.


공동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2614조2350억원으로 89.5%를 차지했으며 다세대가 235조5565억원(8.1%), 연립주택은 71조4802억원(2.4%)이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공시가격 총액은 956조50327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총액의 36.6%였다.

지난해 808조2803억원과 비교하면 18.34%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공동주택 총액이 줄어든 곳도 속출했다. 제주도는 아파트 가격 총액이 지난해보다 0.45% 줄었다. 울산(-5.09%), 강원(-0.04%), 충북(-3.09%), 경북(-5.23%) 등에서는 연립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감소했다.


다세대의 경우 울산(-6.12%), 충북(-3.26%), 충남(-0.65%), 경북(-4.94%), 경남(-5.04%) 등지에서 줄었다.


한편 공동주택 중 아파트 가격 최고가는 서울 용산 한남동의 한남더힐로 65억6800만원이었다. 연립주택 최고가는 서초구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 5차로 69억9200만원, 다세대 최고가는 강남구 청담동의 다세대주택으로 41억9200만원이었다.


송 의원은 "전국 공동주택 가격 상승은 유동성 자금 유입과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공동주택 가격이 더욱 상승하고 있는데 수요와 지역별 특성에 부응하는 주택공급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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