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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를까 떨어질까…이번주 0.05% 상승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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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4월 첫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0.05%↑…매도-매수 줄다리기
정부 주택공급 늘리지만 규제완화 변수
서울시장 선거 완패…정책효과 주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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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매수세와 매도세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지난주와 같은 0.05%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으로 아파트 매수세가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중금리 상승과 세부담 강화, 2·4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원구(0.09%)와 송파구(0.10%) 등이 전주에 비해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8%)도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며, 서초구(0.08%)와 강동구(0.04%)도 전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매수세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일부 강남권 등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까지의 변동을 반영한 것으로, 전날 야당이 승리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목동11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탈락 등의 이슈가 있었던 양천구(0.07%)는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성동구(0.02%)와 종로구(0.02%), 영등포구(0.04%) 등도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아파트값 오름세가 큰 인천은 이번주도 0.49% 오르며 전주(0.48%)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95%)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청학·연수동 위주로 많이 올랐고, 미추홀구(0.58%)와 서구(0.42%), 부평구(0.41%)도 매수세가 컸다. 경기도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0.36%에서 0.34%로 하락하며 2주 연속 안정세를 보였다. 안산시(0.85%)와 시흥시(0.86%), 의왕시(0.83%) 등이 개발호재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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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대체로 전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올라 4주 만에 상승폭 축소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등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전세 매물이 증가하면서 수급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마포구(-0.01%)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했고, 성북(0.06%)와 도봉구(0.01%)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서초구(0.03%)가 방배동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0.02%)·강동구(-0.01%)는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00%)도 보합세를 이어갔다.


인천(0.27%)과 경기도(0.12%)도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0.40%)는 청라국제도시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0.41%), 수원 권선구(0.40%), 동두천시(0.37%) 등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과천시(-0.1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시는 이번주 전셋값이 0.15%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3월 둘째주 이후 0.24%→0.12%→0.11%→0.06%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은 " 행복도시 내 새롬동과 조치원읍의 중저가 등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면서 일부 단지의 전셋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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