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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전망, 양극화 심화로 2개월 연속 약세… 수도권 ‘맑음’·지방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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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전망, 양극화 심화로 2개월 연속 약세… 수도권 ‘맑음’·지방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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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은 개선전망이 밝은 가운데, 일부 지방은 주택사업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6.7포인트 하락한 8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전국 HBSI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전달 대비 20.5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 사업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다. 100이상이면 주택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8월 HBSI 전망치는 112.5로 전월대비 7.9포인트 상승해 다시 110선을 돌파했다. 정부의 공공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 도심주택공급 선도사업지 선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서울시의 재정비사업 규제 정상화 정책기조가 유지되면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도 주택사업여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다시 회복되는 분위기다. 부산은 106.6으로 전달 대비 20.3포인트 오르며 주택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그 외에 대전(100.0)·울산(100.0) 등도 기준선인 100을 상회했다.


다만 일부 지방은 8월 HBSI 전망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주택사업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대구는 59.3으로 전달 대비 17.3포인트 떨어지면서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그 외에도 충북(87.5)·경북(85.0)·제주(80.9) 등으로 기준선인 100미만을 기록했다.

여전히 자재난이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자금조달·자재수급 전망치는 각각 89.2, 73.4를 기록했다. 자재수급 전망치는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자금조달 전망치가 하락하며 여전히 100미만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주산연은 “지역별로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한 주택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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