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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서울의 다양한 풍경 즐기는 안양천-한강-선유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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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아시아경제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구독자가 추천하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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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늘의 만보 코스는 안양천과 한강을 거쳐 선유도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천부터 시작해 강으로 이어져 섬으로 끝마치는 대도시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시작점은 목동종합운동장이다. 주경기장과 야구장, 아이스링크가 있다. 본격적인 경기 시즌이 찾아오면 걷기 전 워밍업으로 경기를 관람하거나 스케이트를 타보는 것도 좋다. 주경기장은 K리그2의 서울 이랜드 FC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고, 과거 넥센히어로즈(현 키움히어로즈)가 홈으로 썼던 야구장은 지금 아마추어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전용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스링크와 주경기장 트랙은 시민들도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주경기장 트랙은 평소에는 이용료를 받지만 새벽 5~8시에는 무료로 개방돼 걷기뿐만 아니라 러닝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일종의 '성지'로 불린다.

운동장 옆에 위치한 육교를 넘어가면 안양천 산책로가 나온다. 본격적인 산책의 시작이다. 지자체에서 정비를 잘해놓아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와 화장실이 있는 등 휴게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약 1.5㎞가량 가면 작은 다리로 안양천을 건널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다리를 넘어가면 그간 걸어온 풍경이 아닌 반대편 영등포구 쪽에서 보는 색다른 풍경을 즐겨볼 수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안양천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물로 가득 찬 탁 트인 풍경이 드러난다.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이다.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안양천합수부까지 내려왔다면 이제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강공원 양화지구로 발걸음을 옮기면 된다. 광활히 펼쳐진 한강의 모습이 바로 옆에 펼쳐지니 절로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는다.


종점은 선유도공원이다. 한강공원에서 무지개처럼 생긴 타원과 직선이 교차해 일명 '무지개다리'라고 불리는 선유교를 건너면 갈 수 있다.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쓰이던 선유도를 2002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재생했다. 기존 정수장 시설을 활용한 정원 등이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전망대도 마련돼 있어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한강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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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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