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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연비왕]"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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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차와 전기차도 참가
캐리커쳐와 인증샷 이벤트에 가족 참가자 줄 서기도

12일 경기 하남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접수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12일 경기 하남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접수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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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제15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12일 서하남IC(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올해는 수동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로 도전하는 참여자들도 등장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참가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이용하는 등 단순한 대회가 아닌 모두가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내와 함께 국산 휘발유 1600cc 미만 부문 참가자 정영한씨는 자신의 운전 습관을 점검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정씨는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는데, 다들 연비를 챙기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오늘 대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 지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비왕 단골 참가자인 카레이서이자 칼럼니스트인 강병휘 선수는 수입차 휘발유 부문에 참가했다. 그는 "모터스포츠 시즌이 끝나면 연비왕 대회가 열리는데 가족들과 같이 참가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향상률이 200% 정도였는데 올해는 300%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동차량인 도요타 GR86으로 수입차 휘발유 부문에 참가한 민홍기씨는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자동차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됐다"며 "수동차량인데, 연비 향상률로 순위를 매기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유리한 점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평소 운전할 때 연비를 그리 신경 쓰는 편은 아닌데, 오늘 꽤 신경 써서 운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12일 경기 하남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캐리커처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12일 경기 하남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캐리커처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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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캐리커처와 인승샷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캐리커처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국산차 경유 2000cc 부문에 도전하는 양원철씨는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올해 처음 연비왕 대회에 참가했다. 양씨는 "예전 차를 17만km 타고 바꿀 때 브레이크 패드를 한 번도 교체 안 했는데 반 이상 남아 있었다"며 "평소에 브레이크를 거의 안 밟을 정도로 연비를 챙기는 만큼 오늘 마음은 비우되 1위를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산 휘발유 1600cc 미만 부문 참가자 고범규씨는 여동생과 조카 2명과 함께 참가했다. 고씨는 "연비 운전에 관심이 많았다"며 "대회에 출전해 연비를 얼마나 잘 낼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평소에도 연비를 위해 급정지나 급출발을 하지 않고 과속하지 않는다는 그는 "무엇보다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꼭 1등을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12일 경기 하남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12일 경기 하남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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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는 다양한 친환경차들이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전기차에 직접 탑승하거나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 등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회에는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과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EQB, 아우디 Q4 스포트백 이트론, 폴스타의 폴스타2, 쉐보레 볼트EV 등 전시됐다.


한편 대회는 총 106.4㎞(70㎞ 주행기준 약 90분 소요) 거리를 주행해야 한다. 서하남IC를 출발해 하남JCT, 제2 중부고속도로, 호법JCT, 덕평휴게소를 반환점으로 지나 신갈JCT, 서울TG, 판교JCT, 성남TG를 거쳐 다시 서하남IC로 돌아오는 코스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과 배기량별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 부문은 ▲국산 휘발유 1600CC 이상 ▲ 국산 휘발유 1600CC 미만 및 하이브리드 ▲국산 경유 2000CC 이상 ▲국산 경유 2000CC 미만 ▲수입차 휘발유 ▲수입차 경유 등 총 6개 조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비경쟁 부분에서 전기차 경기도 진행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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