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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정치색 하남…김상호 vs 이현재 '맞대결'[6·1지방선거 격전지⑥]

최종수정 2022.05.25 13:48 기사입력 2022.05.20 11:44

2000년대 중반 신도시 확대로 외부인구 늘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vs 윤석열 표차 단 1000여표
두 후보 모두 교통 문제 해결 공약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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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는 신도시 확대로 외부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면서 격전지로 분류된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여야 후보 표차는 1018표에 불과할 정도로 진보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1지방선거에는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가 하남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 후보는 현역 시장이고 이 후보는 이 지역 전 국회의원이다.

하남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신도시 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0년 13만7569명에서 2022년 3월 32만3442명으로 12년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미사강변, 위례, 감일지구 등 대규모 신규 택지 중심으로 젊은층 유입이 늘었다. 이 때문에 정치 성향은 모호해졌다. 최근 10년간 지방선거에선 진보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인 반면, 총선에선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결과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는 10만1106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만88표를 얻어 0.49%포인트의 표차를 보였다. 경기 지역 평균 격차(5.32%포인트)와 비교해도 ‘초박빙’ 지역으로 불릴 만하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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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박빙이다. 지난 6~7일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만 18세 이상 하남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3.0%와 46.4%로 오차범위(신뢰수준 95% ±4.4%포인트)내 접전을 보였다.


두 후보 모두 하남시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 4년 재임 기간 하남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면서 "2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5호선 개통을 이뤄낸 추진력으로 ‘5철 시대(지하철3·5·9·위례신사·GTX D)’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지하철 5철 시대 완성과 함께 마블시티·K팝 공연장 등 K-스타월드 유치로 하남을 한류문화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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