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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75표차 성남시…국힘 "신속한 재개발" vs 민주 "주거환경 개선"[6·1지방선거 격전지②]

최종수정 2022.05.17 13:53 기사입력 2022.05.16 11:59

신상진-배국환-장지화 후보
오차범위 내 접전 2강1약 구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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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린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간 표차이가 0.01%에 불과할 정도의 초접전을 보이면서 이번 6·1 지방선거에선 누구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남시장 선거에는 배국환 민주당 후보(전 기획재정부 2차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전 국회의원), 장지화 진보당 후보(전 민중당 공동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남시는 그동안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선 3~4기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승리를 거뒀지만, 2010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뒤 12년간 민주당 계열 후보가 시장을 맡고 있다. 현역인 은수미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정오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두 배가량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대선을 계기로 표심은 요동치고 있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75표 차 신승을 거뒀다.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 3개 자치구(수정·중원·분당) 중 수정과 중원구에서 승리했지만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분당구에서는 오히려 4만여표 차로 패했다. 은 시장이 최근 ‘측근 부정채용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관계자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 역시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민심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8~9일 O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살 이상 성남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신상진 후보와 배국환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2.9%, 40.9%로 접전을 보였다.

배 후보 캠프의 김명수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정치 입문한 지 한 달도 안 된 배 후보가 4선 국회의원과 비슷한 지지율을 얻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노후화된 공동주택, 빌라, 주택 단지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분당 지역의 철도·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후보는 "분당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과 수정구·중원구에서의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지하철 연장 또는 유치에 대한 요구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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