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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오프로드족 홀린 '듬직함'…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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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독주 끊고 9월 수입차 판매 1위
'버팔로' 떠오르는 듬직한 외관
테일게이트 개방시 적재함 길이 2170㎜
텐트치고 캠핑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

최고출력 312마력·최대토크 38㎏·m
노면상황에 맞게 구동방식 자동변환
LSD·록업기능 탑재, 주행안정성 높아

[타볼레오]오프로드족 홀린 '듬직함'…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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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차박, 캠핑 등 오프로드 여행이 각광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독일 고급 세단이 잘 팔리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9월 4년2개월 간의 독일차 독주를 끊고 1위를 차지한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입니다. 올해 1~11월 3440대가 팔렸고,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모든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한 지난 9월에도 758대가 판매됐습니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에는 밀리지만 수입차 브랜드 픽업트럭 중에서는 압도적인 판매량입니다. 지난 16일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로 서울 용산구에서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약 80㎞ 거리를 시승해봤습니다.


-디자인은 어떤가요.

▲완성차 브랜드마다 모든 종류의 자동차 디자인이 다르지만 픽업트럭에서는 그 차이가 훨씬 두드러집니다. 지프 글레디에이터의 날렵하면서도 거친 면, 포드레인저 랩터의 경우 코끼리 같은 두툼함이 생각난다면 콜로라도를 처음 봤을 때는 머리와 어깨가 듬직하게 솟아있는 버팔로가 생각났습니다. 보닛과 범퍼가 직각으로 떨어지면서도 볼륨감 있는 차체를 기반으로 전면부 블랙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과 하단 공기 흡입구 전체를 감싼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두껍고 단단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후면 디자인은 테일게이트에 과거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쉐보레 트럭 모델들과 같이 좌우로 길게 쉐보레 레터링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외장 컬러는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애쉬 그레이, 체리팝 레드, 토파즈 블루에 더해 2022년형에는 샌드 듄 외장 색상이 추가됐습니다.

-픽업트럭은 많은 짐을 싣는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만큼 적재 능력이 중요한데요.

▲적재 능력도 동급의 픽업트럭 대비 우수한 편입니다. 콜로라도의 전장×전폭×전고×축거(휠베이스)는 5395×1885×1795×3258㎜입니다. 적재함 길이와 넓이는 각각 1567㎜와 1468㎜인데요. 키가 180㎝인 기자가 테일게이트를 열고 누워봤는데요. 길이가 짧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테일게이트를 개방하면 적재함 길이가 2170㎜까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적재함에 매트를 깔고, 그 위에 간이 텐트를 설치한다면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GM이 등록한 최대 적재 중량은 400㎏인데요. 이는 오프로드, 험로 등의 주행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수적으로 잡은 중량이고, 일반 도로로 정속 주행한다면 이보다 더 큰 무게의 짐도 적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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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에 걸맞은 힘과 주행성능을 갖췄나요.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엔진이 차체를 강하게 끌고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콜로라도는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m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가 선택해 구동 방식을 바꾸는 4WD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또한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 모드도 지원해 조작 편의성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리미트 슬립 디퍼런셜(LSD)과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Lock Up) 기능이 탑재돼 주행안정성도 높습니다. 특히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답게 최대 3.2t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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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구성과 편의사양은 어떤가요.

▲실내는 천연가죽 시트가 탑재되는 블랙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한 깔끔한 구성이었습니다. 운전석 시트가 앞뒤로 길고 넓어 착좌감이 나쁘지 않았고, 높게 설정돼 있어 시인성도 좋았습니다. 다만 2열 좌석에 앉으면 무릎과 1열 시트 사이 공간이 주먹 1개 정도 들어갈 공간만 확보되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기판은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날로그 타입이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구성돼 있습니다. 계기판 디스플레이에는 연비, 주행모드 등 차량 및 주행정보, 센터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커넥티비티, 오디오,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실내온도 조절 기능이 직관적으로 배열돼 있어 다루기 편했습니다.

-가격과 유지비는 경제적인가요.

▲콜로라도의 가격은 익스트림 트림의 경우 4050만~4540만원, Z71-X는 4739만~4889만원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소 가격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픽업트럭이 6000만원대를 형성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되다 보니 자동차세는 연간 2만8500원에 불과합니다. 개별소비세, 교육세도 면제됩니다. 그러나 장거리 운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연비는 부담될 수 있습니다. 복합연비가 2륜 기준 8.3㎞/ℓ, 4륜 기준 7.9㎞/ℓ인 데다 가솔린 모델이기 때문이죠.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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