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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법썰] 이번엔 김웅·손준성…파란만장 사법연수원 29기

최종수정 2021.09.09 13:18 기사입력 2021.09.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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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기수보다 100명 더 뽑아…불의에 저항 신세대
70년대생 90년대 대학생활
백혜련·서기호·이언주 등
돌출행동 서슴지 않는 특징
金·孫 결백하다면 밝혀야

[서초동 법썰] 이번엔 김웅·손준성…파란만장 사법연수원 2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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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법연수원 29기가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물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검사는 29기 동기다.


29기는 법조계에서 조금 특별하다. 법조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이들이란 평가를 받는다. 29기는 1998년 연수원에 입소해 2000년 수료했다. 29기가 사법고시 시험을 치던 시절 정부는 사법시험 합격자수를 1000명까지 늘리고 있던 과정에 있었다.

이에 따라 29기 정원도 크게 늘었다. 592명. 선배인 27기 315명, 28기 486명보다 약 100명이 더 많다. 사람을 많이 뽑은 까닭에 29기 구성원들의 성격, 출신지 등은 타 기수보다 훨씬 다양했다. 고인 물이 가득했던 법조계에 등장한 ‘신세대’들이었다. 1998년 연수원에 입소한 이들 대부분은 1970년대에 태어나서 1990년대 초반에 대학을 다녔다. 29기들이 대학을 다니던 시절은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말미, 군사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 극에 달했을 때였다. 대학에선 연일 독재를 타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9기들은 대학생활 내내 이런 영향을 받았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무소불위의 권력이라 판단되면 저항하고 불의를 보면 과감하게 맞서 싸울 줄도 안다. 해야 할 말은 꼭 해야 한다. 돌출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정치에 입문하면 당대 야당인 세력에 합세해 정권에 맞서는 특성을 지녔다.


그래서 그럴까. 이들은 크고 작은 사건들에서 부각되고 파란만장한 행보를 보였다. 2011년 11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검찰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검찰을 떠난 백혜련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판사 시절 자신의 SNS 계정에 정치적 견해를 표명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선 서기호 법무법인 상록 변호사,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이 그랬다.

검찰 내에선 동료 검사의 장인상 빈소에서 심재철 남부지검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내용을 따져 물은 이른바 ‘상갓집 항명’을 한 양석조 대전고검 검사,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등이 대표적인 29기다. 이들 대부분은 좌천돼 한직에 있다.


김 의원과 손 검사는 어떻게 될까. 김 의원은 오락가락 해명을 내놓고 손 검사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의혹만 더 키우고 있는 분위기다. 의혹 조작설에 텔레그램에서 손 검사를 사칭한 누군가의 개입설 등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손 검사는 지난해 12월 불거진 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 당시 재판부 분석 자료 작성을 지휘했던 사실도 재조명되면서 여권은 그를 검찰 부조리의 아이콘으로 몰아가고 있기도 하다. 그들이 정말 결백하다면 29기 답게 공식석상에 나서 당당히 밝혀야 하지 않을까.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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