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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분투기] "도전은 우리의 특권…하루하루 피말려도 달립니다"

최종수정 2020.01.09 11:02 기사입력 2020.0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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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주춤하고 규제에 쓰려져도 '우뚝'
"스타트업 중심 경제, 생존 위해서는 선택 아닌 필수"
해외 유명 기업들도 스타트업에 집중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보맵 직원들이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종무식에 참가한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보맵 직원들이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종무식에 참가한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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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택시 동승 서비스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나투스의 김기동 대표에게 지난해는 '피말리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현행 규제에 없는 서비스를 내놓았기 때문에 업계와 당국을 설득하는 것은 필수였다. 기사가 골라태우는 '합승'과 이용자가 골라타는 '동승'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같은 말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현행법 적용이 힘든 신사업에 시범 운영 허가를 내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가뭄의 단비였다. 하지만 이 단비도 처음부터 내린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이미 지난해 5월 첫 신청 당시에 한 차례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에 두 번째 시도에선 정말 사활을 걸었다"며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출시도 하기 전부터 아예 묻힐 수 있다는 생각에 피가 말랐다"고 털어놨다. 이후 반반택시는 지난해 7월 마침내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해 도로를 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모빌리티 시장이 세상을 바꿀 것이고, 그 흐름을 스타트업이 주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올해에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안 되면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해보자는 스타트업 특유의 강인함으로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저성장 기조에 접어든 우리나라 경제에서 여전히 고성장을 꿈꾸며 분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글로벌 유명 기업들도 스타트업과의 연계에 힘을 쏟는 만큼 이는 단순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고 위험 고 보상)'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최성진 대표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이 같이 진단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기술과 문화에 적응하고 경제성장률을 뛰어넘는 성장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특유의 발 빠른 혁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들"이라며 "더이상 대기업들도 내부 혁신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라고 진단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인 54.2%가 기술자문, 제품ㆍ서비스 공유, 인큐베이터(스타트업 육성 공간ㆍ프로그램) 운영' 등의 방식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상위 기업일수록 협업에 더 적극적이다. 500대 기업 중 상위 100개 기업들의 스타트업 협력 비율이 68%로 하위 100개 기업(32%)들 보다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스타트업 중심 생태계의 실효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국에서 기존 기업들의 일자리는 과거 30년간 매년 100만개 이상씩 줄어들었다. 스타트업들은 매년 일자리 300만개를 쏟아내며 전체 고용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주임교수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고, 이용자의 지지 속에 제도의 사각지대, 미비한 부분까지 바꿔내는 것이 진짜 도전정신이자 혁신 스타트업만의 특권"이라며 "빠른 혁신이 경쟁력이자 필수 생존조건인 4차산업형시대에서 미래의 희망이자 최선의 해답인 스타트업 중심 생태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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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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