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부동산Eye]강남북 '노른자 분양', 분양가 3.3㎡당 2200만원 差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동산Eye]강남북 '노른자 분양', 분양가 3.3㎡당 2200만원 差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달 말부터 서울 강남ㆍ북에서 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선다. 대표적인 곳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이들은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단지다.


이들은 입지 면에서 모두 호재를 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강남구 중에서도 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삼성동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바로 앞이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 호재의 영향권에 있다는 점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ㆍC노선 등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청량리 일대에는 GTX BㆍC노선뿐 아니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도 들어서는 등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예고된 지역이다. 이를 통해 서울 광화문일대 뿐만 아니라 강남권, 외곽까지 단시간내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예비 청약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사고 있다. 이 일대는 2021년까지 최고 65층 규모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비롯해 주상복합건물 11개 동이 들어서는 등 주변환경 역시 급변하고 있다.

분양가는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700만~48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올들어 분양한 강남권 단지인 '디에이치포레센트(4월, 4569만원)', '방배그랑자이(5월, 4687만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일반분양분 전체가 전용면적 71, 84㎡ 중소형으로 구성됐지만, 분양가는 최고 16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단지는 모든 면적 분양가가 9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600만원으로 결정됐다. 전용 84㎡ 기준 평균 8억8400만원 수준이다. 따라서 층수 등에 따라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량 역시 차이가 크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5가구에 불과하다. 전용 71㎡ 44가구, 전용 84㎡ 71가구다.이 때문에 최근 강남권 단지들 대비 청약가점 경쟁 역시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방배그랑자이는 74㎡B형과 84㎡C형 당첨 최저점이 36점이었다.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였던 디에이치포레센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48점이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아파트(1425가구)와 오피스텔(528실) 4개동, 백화점ㆍ호텔ㆍ사무시설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1263가구다. 전용 84㎡ 1163가구, 전용 102㎡ 90가구, 전용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다. 중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84㎡만 1000가구가 넘는 데다 9억원 이하 중도금 대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이나 이 면적은 청약가점을 100% 반영하는 면적이다. 따라서 보유 현금이 충분하고 가점이 낮은 예비청약자의 경우 전용 102㎡ 이상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선 결국 두 곳 모두 '청약가점이 높은 현금부자'에게 유리한 물량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중도금 대출이 안돼 포기하는 물량 등 자금사정에 따른 미계약 물량으로 추가 모집 절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자금조달 가능성 등을 미리 따져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며 "관심 지역이었다면 미계약 물량 여부까지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