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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첫 회의' 황교안 "역사가 주목할 통합 이뤘다…더 많은 세력 합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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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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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역사는 오늘을 주목할 것이며 정치사의 대변곡점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통합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새롭게 최고위원으로 합류한 인사들은 그동안 야당의 혁신 부족을 지적하며 혁신과 외연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이날 열린 최고회의에서 "더 많은 세력이 통합이라고 하는 국민 명령에 응답하고 있고, 이런 물줄기들이 만나서 강물이 되고 강물은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꾸면서 흘러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은 이날 미래통합당 출범식을 열고 신당합당을 마무리지었다.

황 대표는 "패배주의와 갈등으로 사분오열로 찢겨진 현실 속에서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통합의 비전을 제시했을 때 불가능한 길이라고 고개를 젓는 이도 있었지만 우리는 결코 멈출수도 포기할 수도 없었다"며 "우리는 각자의 작은 차이와 사욕을 과감하게 내려놓았고, 대신 문 정권 심판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겠다는 투지와 사명감으로 채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생과 헌신이라는 결단이 모이면서 만년설처럼 얼었던 통합 물줄기가 흐른다"며 "어제도 2030 세대가 주축이 된 세 정당이 합류를 선언했다. 단 한 명의 손이라도 더 잡고 함께 갈 것이다. 통합은 종착역도 목적지도 아니고 과정이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 ▲중도와 보수가 함께하는 통합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통합을 제시하며 "더 겸손하게 열정적으로 국민의 삶 속으로 파고들 것이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능력있고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아직 미진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부터 하나로 통합을 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크게 마음을 모을수 있는 물꼬를 텄다"며 "통합은 새로운 출발이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기 위해서 필요조건을 오늘 이뤘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과거 야당의 모습에 실망해서 과거에 돌아가는 흐름이 되지 않을지 걱정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스쳐가버린 과거의 잣대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가야할 미래의 기준에 맞는 진정한 혁신이 나라를 바로세우는 충분조건이 될 것"이라며 "그간 일선현장에서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느꼈던 민심의 내용, 요구를 새로운 통합당 안에 불어넣고 행동으로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김영환 최고위원은 "야당을 하겠다고 국민의 당을 창당해서 국민들이 정당지지율 26.74%를 넘는 39석짜리 정당을 만들어주셨는데, 그 정당이 야당의 2,3,4중대가 되어서 의회정치를 부정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 원죄를 지닌 저는 최고위원 자격이 없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는 "진중권은, 임미리는 '민주당은 빼고'라고 말하면서 미래통합당을 찍으라고 말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문 정부 심판하고 싶으면서도 대안세력이 없다는 국민의 절절한 요구를 우리가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진당 최고위원 출신인 김원성 최고위원은 "저를 비롯한 3040 청년, 20대 청년은 이번 정부의 불의함에 실망했는데 이를 견제해야 할 1야당, 자유한국당은 그간에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제1야당이 변화를 시작하는 날이고 문 정부에 대한 심판의 반격의 서막이 시작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로, 향후 보수의 외연을 넓히는데 헌신적으로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새보수당 출신의 이준석 최고위원은 "제가 '선거의 여왕'이라는 분께 배웠는데 헌신과 혁신, 그 두가지 신이 결합될때 어떤 선거든 돌파가 가능하다"며 "헌신이라 함은 지금까지 나라를 위해 수고하셨지만 이제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만들어줄수 있는 용기를 뜻하고, 혁신은 그 선배들의 뛰어난 성과에 억눌리지 않고 시대에 맞는 소리를 내는 그런 용기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신과 혁신이 진정성 있게 이뤄졌을 때 국민은 그리 멀지않은 시간 내 우리가 쇄신을 했다고 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진정성 없는 자리싸움이나 공허한 구호에 그칠경우 쇄신이 아니라 때를 미는 '세신'이라고 하면서 저희를 조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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