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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위 손흥민, 51위 호날두 넘었다…英가디언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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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 손흥민 '부상 투혼' 호평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두 축구선수의 운명을 갈랐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영 매체 '가디언' 선정 축구선수 세계 26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는 51위까지 떨어졌다.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2022 남성 축구선수 세계 랭킹 100위를 공개했다. 이날은 11위부터 100위까지가 공개됐으며, 1~10위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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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위에서 손흥민은 2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9위에서 13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이룬 쾌거에 대해 "2022년 상반기 활약 덕분"이라며 "손흥민은 지난해 첫날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데 앞장 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로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11월 안와골절 부상 후 안면 보호대를 써야했다. 그럼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그의 '부상 투혼'을 고평가했다.


손흥민은 2018년 가디언 100대 축구선수 78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랭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단 4년 만에 20위권까지 올라섰다.

반면 이번 랭킹에서 눈에 띄게 순위가 추락한 인물은 호날두였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를 빚어 방출된 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8위에서 51위로 떨어졌다. 무려 43계단 추락한 것으로, 호날두가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디언은 "2012년 이 순위가 도입된 호날두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불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한국전 당시 교체된 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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