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 16년 만의 귀국…'불타는 청춘' 새 친구 합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합류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의 전남 순천 여행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새 친구가 와있다. 근황의 아이콘이다"라며 브루노를 소개했다.

브루노가 합류하기 전까지 막내였던 최민용이 브루노에게 "헬로우? 유 마이 브라더?"라고 묻자, 브루노는 "아임 유어 막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루노는 한국을 16년 만에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예계에서 좀 안 좋은 사람을 만나 배신을 당했다"며 "소속사를 나가게 됐는데 계약들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계약서가 한국말이었는데 읽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 문제까지 생기면서 기분이 안 좋았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때는 다시 한국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쳉이랑 같이 여행했던 느낌이 든다. 경치 정말 아름답다. 기분 좋다"며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루노는 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연예인이다. 그는 1997년 독일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뒤 방송과 CF에 이어 드라마까지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