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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예관 개관 2주년 기념 '담양 죽(竹)공예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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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까지 갓대, 개화병, 관암죽 등 죽공예 작품 100여점 전시...연말까지 팔도 공예 릴레이 기획전 이어가

용산공예관 개관 2주년 기념 '담양 죽(竹)공예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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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간직하며 곧게 뻗은 대나무는 우리 선조들이 지조와 절개를 드러내는 상징이었다. 때로는 죽간, 빗, 비녀 같은 실용품 혹은 공예품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단단하고 가벼운 대나무 재질을 살린 것.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 개관 2주년을 맞아 2월14일부터 3월29일까지 ‘죽림연우, 용산이 품다’ 담양군 죽(竹)공예 초대전을 연다.

구가 기획하고 있는 팔도 공예 릴레이 기획전의 하나다.


전시 장소는 공예관 4층 다목적실이다. 갓대, 개화병, 관암죽, 사군자, 소쿠리 등 죽공예 작품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 오후 7시.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무료.

참여 작가는 25명이다. 고(故) 한병문 작가(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낙죽장도장)의 ‘낙죽 십장생 죽장검’, 이형진 작가(전남 무형문화재 제44호 낙죽장)의 ‘합죽선’, 방화선 작가(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방구부채’ 등 작품이 관람객 눈길을 끈다.


14일 전시장을 찾은 김진아(여·36)씨는 “서울 한복판에서 담양 죽공예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대나무 자전거, 나들이 가방처럼 친환경적인 아이템들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전남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대표 장영기) 주관이다. 담양군은 지난 2003년 연구소를 설립, 대나무 활용 신상품·신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소는 현지에서 한국대나무박물관(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35)도 운영한다.


코로나19와 관련, 구는 전시관 입장객 체온측정을 진행 중이다. 필요시 마스크를 나눠준다.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지난 3일에는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기도 했다.


용산공예관은 지난 2018년 2월에 오픈했다. 지하 3, 지상 4층, 연면적 2800㎡ 규모다. 1층 공예품 판매장, 2층 도자기·한복 체험장, 3층 공예배움터와 공방, 4층 다목적실과 야외공연장을 갖췄다.


공예품 판매 및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주기적으로 공예 기획전 및 초대전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죽공예전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까지 6회에 걸쳐 팔도 공예 기획전을 이어간다.


금속, 칠보, 규방, 자수, 종이, 민화, 옻칠 등 7개 분야 42개 반으로 구성된 공예관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3월 개강한다. 5~12주 과정, 모집인원은 반별 5명 내외다. 공예관 홈페이지(http://crafts.yongsan.go.kr/greeting/)나 전화(☎2199-6180)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공예관 방문객은 약 10만에 달한다. 매출액은 월 평균 2600만원으로 동종시설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공예문화 활성화, 공예관 위상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관 2주년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전시회 뿐 아니라 공예 제작 정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이용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2199-682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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