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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국민의힘 11룡…"민주당처럼 비방경선 하지 말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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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 마타도어 자제 목소리
윤석열 비판, 지난 총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도 나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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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11명은 다가오는 대선 경선을 ‘더불어민주당처럼 비방전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밝혔다. 경선이 미래지향적인 경선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다만 11명의 대선주자 중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구를 던지거나 지난 총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제기하는 모습 등도 연출됐다.


29일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는 11명의 대선주자와 이준석 당 대표,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김태호 의원은 "경선 방식이 오디션 형태가 되어야 한다"면서 "인신공격이나 마타도어는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은 "민주당과는 달랐으면 좋겠다"면서 "경선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우리를 보고 와 멋있다, 저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뭔가 미래가 기대된다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경선은 정책 싸움, 비전 싸움, 담론 싸움이 이런 게 돼서 국민들 마음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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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경선 룰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당에서 정해주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조기에 계획을 세워 전국 중요 시도를 순회하는 것을 통해 지역공약도 하고 국민의힘이 열심히 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 의원은 "진흙탕 싸움, 중상비방 이런 것은 절대 하면 안 된다"면서 "정책 비전과 실력을 보여주는 멋있는 경선이 꼭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과거와 싸우는 게 아니다"면서 "미래를 놓고 국민께 어느 세력이 더 믿음을 주느냐의 싸움"이라며 "당에서 미래라는 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민께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층과 수도권 청년층을 잡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당에서도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우리는 민주당과 달리 원팀경선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흑색선전이나 비방 주장을 하면 안 되겠지만,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거 같은데 이런 확인되지 않은 저질스러운 이야기들로 공격당하고 있을 때 방어해주는 이런 마음으로 경선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홍준표(왼쪽부터),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준석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홍준표(왼쪽부터),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준석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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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좋은 계획들을 남김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방식 만들어주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장외에 계신 분(윤 전 총장)이 우리 당 위원장들을 유인해서 확정해놓고 바로 그날 치맥파티다 뭐다 해서 국민 앞에서 회담하는 것은 당과 이 대표 국민을 능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컷오프가 여론조사로만 결정되는 것에 대해서도 "30만명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경선이 축복받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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