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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與 선거제 개혁 의지 확인…정개특위 위원장 홍영표에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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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운영과 관련 "다음주중 정개특위를 열어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위원장직을 넘겨주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원내대표를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실은 결정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선거제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분"이라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하기까지 저와 야3당의 좋은 파트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정개특위 위원장 교체 통보는 국회 관행과 정치 문법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무례한 일이었다"면서도 "선거제 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다만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제1소위 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것은 정개특위 연장을 외피로 쓰고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정개특위 재구성"이라며 "국민을 속이는 것이어서 저 역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략에 대해선 "민주당 정부의 경제 무능과 실패, 자유한구당의 경제 공포 마케팅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정의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당대표 산하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발족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새로운 정의당식 뉴딜 경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네 가지 약속으로 ▲제20대 국회의원 5명 전원 재선 ▲개방형 경선제도 도입 ▲유능한 경제정당 ▲청년 정당화를 내걸었다.


심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일본의 전략적 도발이 진행되는 지금 특사 파견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우선하는 것은 대단히 안이한 수세적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적 해결은 우리가 단호한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있을 때 실효성이 있고, 지금 필요한 것은 일본과의 단기적 긴장을 감수하면서 단호한 행동을 보여주는 의지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주장은 일본에 비해 우리가 약자임을 전제로 작은 실리라도 챙기자는 것"이라며 "그런 낡은 식민 사관의 잔재와 비루함, 나약함이야말로 일본의 추가 도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등을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당장 조건 없이 추경과 일본 무역보복 규탄·철회를 위한 결의문 의결, 관련 특위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군 기강 해이는 담당 부대 지휘관이 바로 잡을 일로 정부의 안보 정책과 대북 정책에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정 장관 해임 건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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