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정부, 종합경기대책 발표…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주목

종합경기대책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 포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얼어붙은 경제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종합적인 경기대책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회의(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 패키지 대책 발표=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관련 종합 경기대책을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소상공인 임대료와 관련해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소비·투자·수출 등을 진작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하에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 19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현재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으로 규정하고 관련 부처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한은, 금통위서 기준금리 조정하나=한은은 오는 27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한은은 메르스가 확산하던 2015년 6월 가계부채 부담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본 후 4월 인하 여부를 검토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4일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지속 기간이 얼마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경제 영향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 바 있다.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동향 발표= 통계청은 28일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 활동 주요 지표는 11~12월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했다. 이에 1월에도 트리플 증가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산업활동동향은 크게 산업동향, 소비동향, 투자동향, 경기동향 등 4가지 분류로 나뉜다. 투자동향에는 설비투자지수, 국내기계수주액, 건설기성액, 건설수주액 등의 내용이 담긴다.

지난해 12월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35개 만에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