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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나를 치유하는 적극적 힐링 4단계

최종수정 2019.09.26 14:21 기사입력 2019.09.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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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작가

김수영 작가


요즘 들어 과로와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명절 증후군이 몇주씩 가는 사람도 있다. 오늘은 제대로 힐링하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당신의 생활을 한 번 들여다보자. TV, 게임, 도박, 술, 담배에 중독되어 있지는 않은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다 보니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가? 불규칙적 수면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있진 않은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꺼지면 불안하고, 댓글창에서 벌어진 싸움을 지켜보느라 할 일을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극적 힐링이 필요할 때다.


적극적 힐링의 첫 번째 단계는 중독을 끊는 것이다. 술, 담배, 게임, 도박, 커피 등 무언가가 없을 때 허전하고 자꾸 손이 간다면 그것은 일종의 중독이다. 무언가에 중독되었다면 맑은 정신으로 내 꿈에 집중하기 힘드니 과감하게 끊어보자. 중독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의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술, 도박 등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면 당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적극적 힐링의 두 번째 단계는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햇빛을 한 번 느껴보자. 햇빛을 쬐면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햇빛을 쬐는 것은 운동과 함께 우울증 치료의 주된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할 때는 공원이나 옥상, 강가나 바닷가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지켜보라. 수억 년 동안 매일 반복되는 이 자연의 섭리가 당신의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마음이 허전하다면 밤 하늘의 별빛을 보라. 별빛이 당신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주말에는 가까운 산이나 강 또는 호수나 바다에 가보자. 고요히 새소리, 물소리, 파도소리를 듣고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느끼다 보면 마음 속의 부정적 생각들은 사라지고 감사와 긍정의 감정이 채워진다.

적극적 힐링의 세번째 단계는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이다. 특히 마음이 어지럽다면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명상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 초나 향을 피우고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미간에 집중해보자.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고 생각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하자. 자연 가까이 있다면 잠시 눈을 감고 파도소리나 물소리나 새소리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명상이 된다.


꼭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송장 자세로 양팔과 양다리를 벌리고 편하게 누워서 발끝부터 발목, 종아리, 무릎 등 몸의 곳곳을 느껴보는 '보디스캔(body scan)' 방법도 있다. 각 부위의 피가 흐르는 것이 느껴지면서 오감이 감지될 것이다.


네 번째 단계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찾는 경험이다. 특히 당신의 마음속에 분노, 좌절, 우울, 무기력, 후회, 원망, 짜증 같은 감정이 넘쳐난다면 잠시 현재의 삶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여행을 가는 것도 좋다. 여건이 안 된다면 가까운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해 보면 어떨까? 우리나라의 절들은 대부분 산속 아름다운 곳에 있으니 속세를 벗어나 자연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종교적 편견을 버린다면 새벽에 일어나 경건한 분위기에서 예불을 하는 것도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3만~5만원이면 정갈한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고요한 평화를 포함한 완벽한 힐링의 기회가 전국 곳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일수록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서 재충전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김수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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