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시아초대석]행정경험 등 초창기 부정평가 1년만에 바꾼 현장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류영진 식약처장은

-다양한 의견 청취 통해 해법찾기

[아시아초대석]행정경험 등 초창기 부정평가 1년만에 바꾼 현장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년 사이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180도 바꿔놓았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으로 식약처에 입성한 이후 한동안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약사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전혀 없었고 취임 초기 살충제 달걀 파동,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 굵직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업무 파악 미숙으로 뭇매를 맞았다. 정치권에서는 사퇴 압박까지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내·외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는 한결 여유로워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류 처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식품·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식약처 업무 특성상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정치권의 공세에서 벗어나 1년7개월간 식약처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등 많이 소비되는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실시, 농산물 농약허용물질 목록 관리제 전면 시행, 마약류 오·남용 일상감시 체계 마련, 베트남 입찰등급 유지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을 본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규제기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국민 눈높이를 맞춘 사례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류 처장의 앞으로의 행보도 관심사다. 류 처장이 최근 친정 격인 부산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조만간 부산으로 내려오려고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류 처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비례대표 20번을 받았지만 원내 입성은 하지 못했다.


◆약력

▲1959년 경남 통영 출생

▲2010~2016년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

▲2013년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

▲2016년 대한약사회 부회장

▲2016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