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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출연한 코브라볼 정찰기…의미는 [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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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국 공군의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미국 공군의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주일 미군기지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항적이 포착됐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한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특화된 이 정찰기는 동해 상공 등을 비행하며 북한 평양지역 일대를 정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주 후반부터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ICBM을 기지 밖으로 끌고 나와 액체연료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ICBM에 액체연료를 주입하면 3∼4일 내로 쏴야 한다. 발사 시점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당일(20일)이나 한미 정상회담(21일) 개최일과 맞아 떨어진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을 겨냥해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지난 15일 북한 외무성은 ‘조선반도 정세격화의 장본인은 미국이다’ 제목의 글에서 "주요 7개국(G7) 비확산 책임자그룹이 북한의 합법적 자위권을 침해했다"며 "한반도 정세를 악화의 책임을 미국이리고 지적하며 군사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이 군사도발을 어느정도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큰 틀에서 많은 부분은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동란(大動亂)’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큰 위기감을 드러냈지만 핵실험 강행이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릴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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