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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이어 러시아와 대면외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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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미국에 대항해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 대면 외교를 재개했다. 북한은 미국과 갈등 속에서 최근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 옛 사회주의권 국가 간 연대로 이어진 전통적인 우방국과 친선을 다지는 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북 중국대사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일 동지의 역사적인 러시아 방문 20돌과 씨비리 및 원동(시베리아·극동) 지역 방문 10돌을 기념해 3일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연방 대사관에서 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참석했고,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 등이 초대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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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인민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담보”라며 “조로(북러) 최고위급 상봉과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성과적으로 실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김정일 동지와 김정은 동지의 러시아 방문들은 조로 친선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특출한 기여를 한 중대 사변”이라며 “조로 관계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고 두 나라 사이의 다방면적인 협조를 확대시키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다진 역사적인 계기”라고 강조했다.

임 부상은 이날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 조로 두 나라는 공동의 이익에 맞게 호상 지지와 협조를 강화하면서 쌍무관계를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조로 친선의 역사와 전통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19년 북러 정상의 블라디보스토크 회동으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게 승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마련됐다”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로 친선관계를 전략적 견지에서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역설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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