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의 맛] 가지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지로 만드는 윤기 나는 아름다운 음식

[한국의 맛] 가지선
AD
원본보기 아이콘

가지선은 칼집 낸 가지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짜서 그 속에 소고기와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소를 넣어 쪄낸 음식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지로 요리를 하지만 한국의 가지선 만큼 정성스럽게 만드는 가지음식은 없지 않나 싶다. 요즘 손쉽게 구하기 쉬운 가지로 좀 화려하게 만들어 식탁의 분위기를 변화시켜 보자.

가지선에 쓰이는 가지는 두께가 두껍지 않고 길쭉한 것을 쓰면 모양이 일정하게 나와 좋다.

가지의 칼집은 깊숙이 넣어주는 것이 소가 많이 들어갈 수 있어 맛을 좋게 한다. 소고기와 채소, 달걀 등은 고운 채로 썰어야 가지 속에 집어넣기가 좋고 음식도 돋보인다. 찜통에 넣어 4~5분 정도 가지만 익을 정도로 쪄주면 된다. 지나치게 쪄주면 가지가 물러 식감도 좋지 않고 가지의 색도 예쁘지 않다. 녹두녹말 대신 감자전분을 사용해도 된다. 녹말을 살짝 뿌려 쪄 주면 가지 칼집 속의 소가 붙게 되고 겉면의 윤기도 예쁘게 나게 된다.


가지선에는 초간장대신 겨자장을 내어도 된다.


원고는 강인희 저서 ‘한국의 맛’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한국의 맛] 가지선 원본보기 아이콘


recipe

▶재료와 분량(8개분)

가지 1개(150g), 소고기 40g, 표고버섯 2장, 당근 30g, 오이 1/2개, 달걀 1개, 소금ㆍ녹두녹말(전분)ㆍ식용유 약간씩, 초간장

*소고기ㆍ 표고버섯 양념

간장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ㆍ깨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방법

1. 가지는 가늘고 긴 것으로 구입 하여 반으로 가른다. 5cm 길이로 썰어주고 어슷하게 칼집을 세 번씩 넣어 준다. 연한 소금물에 담가 가지가 부드럽게 되면 물기를 없애준다.

2. 소고기와 표고버섯은 곱게 채 썰어 각각 양념을 한다.

3. 당근과 오이도 곱게 채 썬다. 오이는 씨 부분은 빼고 껍질 쪽만 사용하고 소금에 절였다 물기를 꼭 짠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소고기, 표고버섯, 당근, 오이를 각각 볶아낸다. 당근은 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준다.

5.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채썬다.

6. 준비한 소를 다 섞는다.

7. 가지의 칼집 속에 소를 젓가락으로 넣고 녹두녹말을 뿌린다.

8. 소를 넣은 가지를 찜통에 넣고 물을 뿌려 잠깐 쪄낸다.

9. 접시에 담고 초간장과 같이 낸다.


요리ㆍ글ㆍ사진= 이동순 (사)한국요리연구가협회 회장/‘한국의 맛 연구회’수석부회장/대한민국조리기능장


* 한국의 맛 연구회(Institute of Traditional Culinary Arts and Flavors of Korea)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빚어낸 자연친화적인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계승 보존하며,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나아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반가음식, 세시음식, 평생의례음식, 향토음식, 떡과 과자, 김치, 장 등의 발효음식과 건강음료 등의 식문화를 연구하고, 고문헌 연구를 통해 우리 삶과 철학을 반영하는 고귀한 유산인 옛 음식을 발굴ㆍ재현하는 일과 전통음식 전수자교육 및 국내외 식문화교류, 출판, 전시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