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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국과의 군사동맹 가능성 배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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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콘퍼런스에서 공개 언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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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과의 군사 동맹 체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미국 대 러시아·중국 간 '신냉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이 주최한 외교정책 전문가들과의 화상 콘퍼런스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동맹이 지금은 필요 없지만 향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러시아와 중국 간 군사동맹)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론적으로는 꽤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은 공식적으로 동맹 체결 가능성에 대해 부인해와 이번 푸틴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은 중국군의 방어 능력을 강화시켜주고 있다"며 "향후 두 나라 간 군사 협력이 더욱 밀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그걸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군사 동맹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하는 군사 훈련을 양국의 협력이 강화된 신호로 언급하기도 했다고 AP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가 실시한 대규모 군사 훈련에 참여했다.


타스통신도 푸틴 대통령이 이날 콘퍼런스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달성했으며 우리는 서로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늘 더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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