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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종철 문학비평가·이돈흥 서예가 등 은관 문화훈장 수훈

최종수정 2020.10.18 14:55 기사입력 2020.10.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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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훈장 수훈자 18명 발표
故 최규진 전 남가람문화재단 이사·이강백 극작가 등은 보관 문화훈장

故 김종철 문학비평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故 김종철 문학비평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故) 김종철 문학비평가와 고 이돈흥 서예가 등이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문화훈장 수훈자 열여덟 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다섯 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여덟 명 등 서른한 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한다.


은관 문화훈장 수훈자는 고 김종철(문학), 고 이돈흥(미술), 고 한익환(공예·디자인), 승효상(건축), 고 백대웅(음악), 고 김상열(연극·무용) 등 여섯 명이다. 고 김종철은 전 ‘녹색평론’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1991년부터 172호를 발행하며 근대문명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평론집 ‘시와 역사적 상상력’과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문학론집 ‘대지의 상상력’ 등이 있다.

고 이돈흥 전 국제서예가협회 이사장

고 이돈흥 전 국제서예가협회 이사장



고 이돈흥은 전 국제서예가협회 이사장이다. 1975년부터 서예 전시회를 마흔세 차례 마련하고, 국제서예가협회를 창립해 국제학술행사를 여는 등 후학 양성과 서예 예술 저변 확대에 공헌했다. 고 한익환은 전 대한요업학회 공예분과 위원장이다. 1967년부터 약 40년 동안 단절된 전통 도자색 재현을 연구해 조선왕실에서 사용했던 백자색을 재현했다. 직접 빚은 작품은 지금도 한국 도예 예술을 세계에 알린다.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보스턴 동양박물관, 독일 퀼른박물관, 오스트리아 비엔나박물관 등에서 전시된다.


승효상은 동아대학교 석좌교수다. 1989년부터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열세 개 받았다.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초대 서울시 총괄 건축가 등도 역임해 건축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저서로는 ‘빈자의 미학’, ‘건축, 사유의 기호’, ‘묵상’ 등이 있다. 고 백대웅은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명예교수다. 구전되던 전통음악을 오선 악보로 채보하고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전통음악 연구의 기초를 다졌다. 동시대적 감성을 전통음악 어법으로 작곡해 한국음악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승효상 동아대학교 석좌교수

승효상 동아대학교 석좌교수



고 김상열은 전 극단 신시 대표다. 극작가 겸 연출가로 33년간 활동하며 창작극, 뮤지컬, 마당놀이, 악극 등 다양한 분야를 개척했다. 각종 국제행사에서 대본과 연출을 맡아 문화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과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엑스포), 1991년 고성 세계 잼버리대회 등이다.

보관 문화훈장은 다섯 명이 받는다. 국립진주박물관에 차륜식도기(보물 637호) 등을 기증한 고 최규진 전 남가람문화재단 이사장과 1971년 등단해 ‘다섯’·‘봄날’·‘마르고 닳도록’ 등의 희곡을 발표한 이강백 극작가, 미술관을 개관하고 청년미술상을 제정해 전북 미술 발전에 기여한 유휴열 한국미술협회 고문, 230회 초청 공연으로 한국 성악을 세계에 전파한 황영금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명작무 3호 ‘가사호접’과 명작무 6호 ‘대궐’ 보유자인 김문숙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이다.


고 김상열 전 극단 신시 대표

고 김상열 전 극단 신시 대표



옥관 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이수영 경남문화원연합회장, 박대성 화가,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조성래 한소리국악원장 등 네 명이 선정됐다. 화관 문화훈장은 장상호 한국문화원연합회 국장, 정창관 정비앤에이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등 세 명이 받는다.


박찬수 치악초등학교 교사(문화일반), 김형수 신동엽문학관 관장(문학), 김근태 서남권문화예술협회장(미술), 이지영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음악), 남명렬 연기자(연극·무용)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는 김금희 소설가(문학), 남화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미술), 강석근 강석근옻칠목조형 대표(공예·디자인), 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가(건축), 서진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음악), 강효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전통예술), 변유정 한국연극협회 회원(연극),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예술감독(무용) 등 여덟 명이다.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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