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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은의 골린이 특강⑧] 골린이 스코어 줄이기 "퍼팅 달인이 되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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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추천, 샤프트 34인치에 로프트는 4도 출발 "왼쪽 손목 고정, 페이스 직각 유지, 스트로크는 부드럽게"

<사진1> ‘레프트 핸드 로우’ 퍼팅 그립은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오른손을 덮는다.

<사진1> ‘레프트 핸드 로우’ 퍼팅 그립은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오른손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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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퍼팅 자신감, 롱퍼팅 거리감."


골프는 300야드 티 샷이나 1m 퍼팅이나 똑같은 1타다. 골린이가 상대적으로 스코어를 줄이기 쉬운 방법이 퍼팅이라는 이야기다. 퍼팅은 더욱이 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 짧은 퍼팅을 놓치면 프로들 조차 다음 홀에서 곧바로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올 정도로 흔들린다. [한정은의 골린이 특강] 마지막 여덟번째 순서는 그래서 ‘퍼팅 달인’이 되는 노하우를 살펴봤다.

먼저 퍼터 선택이다. 헤드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일자형 블레이드와 둥근 모양 말렛이 있다. 퍼포먼스는 비슷하다. 개인의 취향과 스트로크 궤도 차이다. 블레이드가 작은 아크, 말렛은 일직선을 그린다. 예전에 ‘고수’들이 블레이드를 선호했지만 최근 다시 말렛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골린이에게는 말렛을 추천한다. 페이스 면이 두툼해 어드레스에서 타깃 정열부터 쉽다.


샤프트는 34인치가 기준이다. 키 170cm 이하 33인치, 180cm 이상 35인치 정도다. 샤프트 길이는 사실 키보다 팔이 중요하다. 퍼팅 궤도가 편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짧으면 시선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반면 길면 오른쪽으로 밀린다. 로프트는 4도에서 출발한다. 로프트가 너무 크면 공이 지면에서 뜨면서 백스핀으로 거리가 짧아지고, 작으면 공이 통통 튀어 다닌다.


퍼터를 골랐다면 다음은 퍼팅 그립이다. 오른손 잡이의 경우 보통 ‘리버스 오버래핑’을 선호한다. 오른손으로 퍼터를 타깃 방향으로 셋업한 뒤 왼쪽 손을 얹는다. 아이언 등 다른 골프채를 잡는 것과 비슷해 익숙하고, 롱퍼팅에서 거리 조절이 쉽다. 여자 선수들은 ‘레프트 핸드 로우’가 대세다. <사진1>처럼 ‘리버스 오버래핑’과 반대로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오른손을 덮는다. 중, 단거리 퍼팅에 강하다.

퍼팅 스트로크는 무엇보다 부드러운 템포가 중요하다. 퍼터 헤드로 임팩트 과정에서 살짝 밀어주는 느낌이다.

퍼팅 스트로크는 무엇보다 부드러운 템포가 중요하다. 퍼터 헤드로 임팩트 과정에서 살짝 밀어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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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연습법이다. 키워드는 ‘왼쪽 손목 고정’,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공을 컨택할 때 페이스가 틀어지면 아무리 퍼팅라인이 정확해도 소용없다. 열리면 오른쪽, 닫히면 왼쪽으로 가는 동시에 거리가 멀수록 악화된다. 스트로크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부드러운 템포가 중요하다. <사진2>를 보자. 퍼터 헤드로 임팩트 과정에서 살짝 밀어주는 느낌을 갖는다.


실전에서는 골프장에 최대한 일찍 도착해 연습그린에서 빠르기를 체크한다. 국내 골프장은 계절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일단 쇼트퍼팅이다. 홀을 중심으로 1m 간격으로 공 5~6개를 늘어놓고, 모두 들어갈 때까지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키운다. 롱퍼팅은 3, 6, 9m 등 서로 다른 거리에서 나만의 스트로크 크기를 결정해 둔다. 경사에 따라 가상의 타깃을 설정하는 것도 여기서다.


▲ 지도= 한정은 프로 jhangolf@naver.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장소= 다이아골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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