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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넘버 2’ 람의 ‘송곳 아이언 샷’…"머리가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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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간결하게, 다운스윙은 강력한 하향 타격, 스윙 과정 내내 왼쪽 다리를 견고하게 구축

세계랭킹 2위 욘 람의 ‘송곳 아이언 샷’이다. 이미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로 구간에 접어들었지만 머리는 여전히 멈춰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의 ‘송곳 아이언 샷’이다. 이미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로 구간에 접어들었지만 머리는 여전히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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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머리를 고정한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지난해 평균 307.60야드(PGA투어 22위) ‘장타(長打)’에 그린적중률 70.31%(18위) ‘정타(正打)’까지 가동했다. 월드스타의 경기력을 가늠하는 분기점, 이른바 ‘300-70클럽 파워’다. ‘톱 5’ 가운데서는 잰더 쇼플리(305.40야드ㆍ70.87%) 등 딱 2명이다. ‘넘버 1’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그린적중률 69.27%를 2021시즌 73.33%(9위)로 높여 이 그룹에 새로 진입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람이 바로 2016년 프로로 전향해 2017년 1월 곧바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제패한 선수다. 2018년 1월 커리어빌더챌린지, 2019년 4월 취리히클래식, 2020년은 특히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으로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1989년) 이후 31년 만에 스페인 국적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11월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이 하이라이트다. 존슨과 연장사투 끝에 무려 20.1m 우승버디를 터뜨렸다.


람은 올해 들어 정확도에 더욱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5년간 사용했던 테일러메이드 대신 캘러웨이를 선택한 까닭이다. 연말 충분한 신무기 테스트 과정을 거쳤고, 22일 끝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교과서적인 스윙이 돋보인다. <사진>이다. 이미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로 구간에 접어들었지만 머리는 여전히 멈춰있다.


아이언 샷의 핵심은 어깨와 양팔이 만드는 삼각형이다. 머리가 움직이지 않아야 클럽이 백스윙에서 올라가고, 다운스윙에서 다시 내려오는 내내 삼각형을 유지할 수 있다. 백스윙은 간결하다. 상체를 틀어 왼쪽 어깨가 턱 밑으로 들어가고, 체중은 오른쪽 다리 위로 부드럽게 이동한다. 다운스윙은 반면 강력한 하향 타격이다. 이른바 ‘다운블로’, 그래야 그린에서 스핀력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람 역시 하체는 견고하고, 양손의 포지션은 왼쪽 허벅지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왼쪽 무릎이 무너지는데서 출발한다. 간단한 연습법이다. 왼쪽 다리를 벽이나 의자에 대고 스윙해 보자. 다운스윙에서 체중이 왼발 쪽으로 갈 때 무릎이 튀어나오지 않아야 한다. 폴로스로가 정확하면 피니시는 저절로 만들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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