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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이소영의 "확실한 어깨 턴"…"연습스윙도 실전처럼"

최종수정 2020.07.09 10:00 기사입력 2020.07.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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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단단하게 고정하고, 백스윙에서 상체와 하체 꼬임 최대화 "빈 스윙 반복이 효과적"

이소영이 백스윙 과정에서 확실한 '어깨 턴'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LPGA

이소영이 백스윙 과정에서 확실한 '어깨 턴'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연습스윙도 실전처럼."


'E1채리티오픈 챔프' 이소영(23ㆍ롯데)은 연습스윙을 보통 두 차례, 그것도 실전과 똑같이 강하게 휘두른다. 확실한 '어깨 턴'을 위해서다. 246.50야드(32위) 장타에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 78.63%(10위), 라운드 평균 퍼팅 수 29.35개(5위) 등 도무지 약점이 없는 선수다. "백스윙에서 상체와 하체의 꼬임이 충분해야 비거리와 방향성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대상 포인트 1위(223점)다. 5월 E1채리티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용평리조트오픈 준우승을 보태 상금랭킹 1위(3억5500만원)까지 접수했다. 7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톱 10' 진입 6차례, 평균타수는 2위(69.15타)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소연(30ㆍ메디힐)과 김효주(25ㆍ롯데) 등 '해외파'와 경쟁하는 상황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이소영의 단단한 하체 고정부터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진>을 보자. 하체는 견고하고, 시선이 공에 머물러 있다. 백스윙은 에너지를 모으는 동시에 방향성을 결정하는 본격적인 스윙의 첫 단계다. 여기서 하체가 무너지면 에너지 비축이 불가능하다. 핵심은 왼쪽 어깨가 턱밑으로 '쭉' 들어가는 어깨 회전이다. 당연히 양팔과 어깨, 골프채가 연결된 삼각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체중은 자연스럽게 오른쪽 발 뒤꿈치에 실리고, 약간 멈추는듯한 정적인 동작이 만들어진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양팔만 머리 위를 훌쩍 넘기는, 그래서 몸이 출렁이는 스웨이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되면 파워는 고사하고,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기 조차 어렵다. 이소영이 "왼쪽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제자리에서 회전한다는 생각으로 백스윙을 가져가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효과적인 연습법이 있다. '빈 스윙'으로 공과 상관없이 스윙에 집중한다. 연습 스윙은 좋은데 공만 보면 서두르는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딱이다. 공을 억지로 때리는 게 아니라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클럽을 휘두르라는 이야기다. 다시 클럽을 잡고 3~5회씩 반복한다. 다운스윙은 역순이다. 양팔이 몸통을 지나 임팩트 구간으로 가면서 왼팔이 구부러지지 않고, 머리는 여전히 공 뒤쪽에 남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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