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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호 쪽집게 레슨] 2. 중심축 "양팔부터 자유롭게"

최종수정 2020.04.16 10:12 기사입력 2020.04.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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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유연하게 "마음껏 휘두른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정확한 셋업을 다진다

<사진1>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의 완벽한 중심축.

<사진1>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의 완벽한 중심축.



"양팔부터 자유롭게."


지난주 '셋업의 균형(Set up Balance)'에 이어 <최명호 쪽집게 레슨> 두번째 순서는 '중심축(Maim Axis)'이다. 초, 중급자들은 보통 양팔로만 스윙을 한다. 백스윙에서 에너지를 축적하기 어려워 비거리가 나지 않고, 또 임팩트 순간 양팔이 불필요한 동작을 유발해 정확도까지 떨어지는 이유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스윙과정 내내 몸의 중심축을 지키는 '몸통 스윙'이 필요하다.

어드레스에서 몸의 힘을 빼고(Relax Body), 최대한 유연하게 샷을 가져가는 게 출발점이다. 사실 쉽지 않은 화두다. 말은 쉽지만 대부분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스윙하고, 이는 곧바로 미스 샷으로 직결된다. 먼저 '편안한 팔(Relax Arms)'에 초점을 맞춘다. 골퍼마다 셋업 과정에서 양팔의 힘은 다르다. 어깨가 지나치게 처지거나 으쓱할 정도로 강한 긴장만 아니라면 우선은 오케이다.


골프는 농구나 배구처럼 팔을 이용해서 직접 공을 던지거나 때리는 종목이 아니다. 골프채 헤드로 정확하게 공을 컨택해야 하고, 클럽은 양팔에 의해서, 양팔은 또 몸통 회전을 통해 휘둘러야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20ㆍPNS)의 <사진1>을 보자. 하체를 견고하게 유지한채 부드럽게 골프채를 좌우로 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척추각이 살아있다.


<사진2> 상체를 지나치게 숙였다.

<사진2> 상체를 지나치게 숙였다.



다음은 상체 숙이기(Forward Bending)다. 공 방향으로 기울어지면(포워드 밴딩), 양발에서 느껴지는 체중의 위치는 중앙보다 약간 앞쪽이다. 숙여지는 정도에 따라 체중 역시 변화한다. 양팔의 상태가 아주 편안한 기울기를 찾으라는 이야기다. <사진2>는 지나치게 숙인 반면 <사진3>은 과도하게 서 있다. 정답은 똑바로 선 자세에서 마치 인사하듯이 중심축만 살짝 앞으로 기울인 뒤 양팔을 자유롭게 지면에 늘어뜨리는 것이다.

마지막은 준비한 곳에서 휘두르기(Shot from where)다. 셋업을 취한 뒤 샤프트를 가볍게(떨어뜨리지 않을 정도로) 잡아 양팔의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래야 마음껏 휘둘러서 파워와 정확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클럽 없이 연습이 가능하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실전에서 아주 유용하다. 정확한 어드레스는 물론 중심축까지 기본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사진3> 과도하게 서 있다.

<사진3> 과도하게 서 있다.




▲ 지도= 최명호 프로

▲ 동작 시연=오경은 프로

▲ 촬영지=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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