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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株, 당분간 반등 모멘텀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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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손해보험주들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요율 인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손해보험 5개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159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235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장기위험, 사업비율 모두 전년 동기 및 전분기보다 상승하면서 합산비율은 110.9%로 악화됐고 보험 영업이익은 1조4746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매각이익을 바탕으로 한 투자 영업이익 증가가 감익폭을 축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손·자동차 요율 인상 이벤트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야 하지만 당분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올해 2분기부터 점차 전년 대비 손해율 개선이 예상되나 의료비 청구 불확실성 지속으로 장기 위험손해율은 올해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1, 4분기 신계약 절판에 따라 사업비율 개선도 쉽지 않고 투자이익률도 지난해보다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손해보험 실적 및 주가의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등을 이끌어낼 키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실제 개선 여부, 의료비 청구액 증가세 진정 여부, 신계약 경쟁 완화 여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일단 상반기, 특히 1분기는 지금의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손해보험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5개 손보사의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삼성화재 는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낮췄고 DB손해보험 은 5만5000에서 5만2000원으로, 현대해상 은 2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한 메리츠화재 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한화손해보험 은 3100원에서 2700원으로 내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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