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 은 지연됐던 2018사업연도의 배당을 오는 6일에 지급한다고 3일 정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방 외환관리국의 승인을 획득하자마자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임원진이 입국하여 배당 지급을 서두른 결과"라며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인한 중국 국외 송금 제한 문제로 작년 배당금 지급에 차질이 생기자 지난 8월말에 공시를 통해 배당금 지급 기한을 이달 말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 대표적인 차(茶)의 생산지인 우이산(武夷山)에서 생산되는 차를 원재료로 하는 친환경 영유아·임산부용 화장품 전문업체다. 회사는 중국 산아 제한 정책의 폐지와 소비수준 향상에 힘입어 연평균 20% 내외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전년 대비 성장성은 26%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7억원과 5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 후 매년 현금배당을 이어왔으며 국내 상장 중국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다. 이번 배당 총액은 약 44억원, 주당 배당금은 약 77.5원이다. 차이정왕 대표는 “회사와 주주들에게 속앓이 거리였던 배당금 지급이 해결되어 그나마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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