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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모에헤네시, 홍콩시위 불구 여전한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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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모에헤네시, 홍콩시위 불구 여전한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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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대해 패션사업부의 높은 성장세와 중국인의 매출 기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홍콩 시위 등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수한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LVMH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한 133억유로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과 벨몬드(Belmond) 인수 효과를 제외한 자체성장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며 상반기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패션사업부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인의 매출 기여도 역시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패션사업부(매출비중 41%)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 루이비통의 대표 라인업에 대한 높은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 디올의 신규매장 오픈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홍콩 시위 영향으로 홍콩 매출이 25% 감소하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이 상반기 18% 증가에서 3분기에는 12%로 둔화됐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유럽에서의 구매 증가 등을 통해 중국인 매출 기여는 줄지 않고 상반기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이 이달부터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해 선수요가 발생하며 매출 성장이 20%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이로 인한 역효과가 예상되지만 소비세 관련 선수요 효과를 제외해도 일본에서 올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메이크업 시장 자체가 올해 부진하면서 화장품 사업부가 상반기 대비 성장이 둔화된 것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매크로 우려와 홍콩 시위 등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이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루이비통, 디올 등 핵심 브랜드의 성장이 명품 산업 내에서 차별화돼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다각화된 사업을 통해 명품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실적 안정성, 명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루이비통·디올의 수요 상승 지속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 매력도 ‘높음’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홍콩 시위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LVMH의 사업규모 및 안정성과 수익성 관리 능력을 고려해보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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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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