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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육성]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목표…2026년까지 6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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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XR·차량용 등 3대 분야 육성
미래차 95조·바이오 39조 등 투입

정부는 2026년까지 62조원을 투입해 투명, 확장현실(XR), 차량용 등 3대 디스플레이 유망분야의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LCD에 이어 OLED 시장에서도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업계 메시지를 받아들여 국가가 앞장 서 디스플레이 시범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TV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 OLED 패널을 적용하는 Ex-OLED 시대 기술 '초격차' 지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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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 열린 '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6개 첨단산업 육성전략과 6대 과제를 보면 2026년까지 디스플레이 업종에 62조원이 투입된다. 또 디스플레이 업종은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다. 신규 패널시설 투자, 장비 제작자금 등에 정책금융 9000억원을 지원한다. 중국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에 쓰이는 투명 OLED, 물류창고용 XR, 관광용 버스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OLED 기술 혁신 자금으로 4200억원을,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에 9500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9000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구체적인 연도별 인력양성 인원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엔 내년까지 특성화 대학원 시범사업을 하겠다고만 했다. 전문인력 7000명은 기업-대학 연계 계약학과로, 현장인력 2000명은 전문교육센터에서 각각 양성한다.


 [첨단산업 육성]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목표…2026년까지 62조원 투자 원본보기 아이콘

디스플레이와 함께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도 첨단산업으로 육성한다. 우선 이차전지는 2030년까지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2026년까지 5년간 39조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국내 이차전지 생산용량을 60GWh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2021년의 1.5배 규모로 키운다는 뜻이다. 장기·저리 대출, 보증 등에 올해 정책금융 5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동시에 2000억원 규모 민간펀드를 조성해 강소기업을 키운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광물 수급지도 개발한다.


바이오 분야에 2026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한다. 목표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 세계 1위 달성이다. 제조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투자를 밀착지원한다.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등 대규모 실습시설을 활용해 연 2000명 이상 현장수요 맞춤형 인력을 키운다.

1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10종을 개발하고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전 국민 건강관리 사업을 기획해 헬스케어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탄소규제 대응 바이오 플라스틱, 연료 상용화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미래차 세계 3강 도약 목표도 제시했다. 2026년까지 95조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생산 규모를 5배 늘린다. 지방자치단체와 토지이용계획 변경 협의 등을 통해 부지를 확보해나간다. 2027년까지 2조원 이상 투입해 센서, 이차전지 등 핵심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SW) 인력 등 미래차 융합인력 3만명 양성한다. 올해 미래차전환특별법을 제정해 부품산업 미래차 전환 속도를 높인다.


로봇 업종엔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세계적인 첨단 로봇 제조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감속기,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5개 핵심부품 독자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4대 분야 51개 핵심규제를 도출해 2024년까지 39개 과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로봇 친화적인 환경 조성하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대형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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