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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상원 지켜낸 바이든 "기쁘다, 더 강해져 회담간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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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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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중 협상력 강화까지 언급하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주요외신은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12일 민주당이 상원을 수성하게 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놀랍지 않은 결과다. 매우 기쁘다”며 “우리 후보들의 자질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조지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나를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 상황에 대한 느낌이 좋다”고 자신했다.


선거 결과가 미중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더 강해져서 (회담에) 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시진핑을 알고 그도 나를 안다”며 “두 사람이 항상 솔직한 논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대법원을 포함한 연방 판사 임명 절차 역시 수월해진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 및 감독 권한이 있고 공화당이 장악하게 될 하원에서 보낸 입법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상원선거에서 네바다주는 초접전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랙설트 후보가 개표 진행 중반을 넘어가도록 선두였다가 매스토 의원이 막판에 이를 뒤집으면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네바다에서 매스토 의원이 최종 승리하면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50석 대 공화당 49석이 된다. 전날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49석 대 공화당 49석으로 동률이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다음 달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결과에 상관없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조지아에서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가 승리해 의석수가 50대 50이 된다고 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표 차가 크지 않은 상황인데다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 위치를 유지함에 따라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다수당 기준인 218석을 넘은 219석을 확보해 민주당 216석에 앞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NN 방송은 공화당 211석, 민주당 204석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원 선거 개표도 초박빙으로 진행되고 있어 최종 의석수는 달라질 수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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