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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떠난 육상 스타디움, 누가 빛낼까

최종수정 2021.07.30 09:16 기사입력 2021.07.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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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100m 트레이본 브로멜·로니 베이커 등 美 강세
장대높이뛰기 뒤플랑티스·여자 400m 매클로플린 스타 탄생 예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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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꽃인 육상이 오늘(30일)부터 열흘간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34·자메이카)는 홀연히 트랙을 떠났다. 세계 최고 스타가 사라진 무대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이다. 볼트의 빛에 가렸던 다른 종목 선수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남자 100m에서는 미국의 강세가 점쳐진다. 미국 육상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트레이본 브로멜(26·9초80)을 비롯해 로니 베이커(28·9초85), 프레드 켈리(26·9초86) 등이 메달권으로 평가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카니 심비니(28·9.84)와 캐나다의 앙드레 드 그라세(27·9.91)도 '포스트 볼트'를 노려볼만하다. 결승은 다음 달 1일 오후 9시 50분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아르망 뒤플랑티스(22·스웨덴)다. 지난해 9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결선에서 6m15를 넘었다. '인간 새' 세르게이 붑카가 1994년 작성한 세계기록 6m14를 26년 만에 1㎝ 경신했다. 기록은 또 깨질 수 있다. 뒤플랑티스는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20세 이하) 세계기록(6m05)을 넘은 뒤로 무서운 상승세다.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97로 2위에 오르며 성인무대 판도를 흔들더니 이듬해 세계기록까지 넘었다. 이 종목 결선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 20분 벌어진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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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오전 11시 30분 열리는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는 떠오르는 스타 시드니 매클로플린(22·미국)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우승자 달릴라 무함마드(31·미국)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진다. 실력은 막상막하다.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무함마드가 당시 세계기록인 52초16으로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매클로플린은 52초23으로 2위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미국 육상대표 선발전에서 51초90로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무함마드는 52초42로 2위를 했다. 매클로플린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팀에 최연소 선수로 합류한 뒤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스포츠 브랜드들이 치열한 영입 경쟁에 나섰을 정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여자 육상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중장거리에서는 시판 하산(28·네덜란드)의 질주가 기대를 모은다. 중거리와 장거리를 모두 지배한 전천후 선수다. 특유 지구력과 스피드로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1500m·1만m)에 올랐다. 그 뒤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도 1500m, 3000m, 1만m 등을 1위 또는 2위로 골인했다. 그는 난민 출신이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났으나 2008년부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네덜란드 국적은 2013년에 취득했다. 다소 늦은 열다섯 살에 육상을 시작했으나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최고의 중장거리 스타로 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휴식일을 고려해 1500m를 포기하고 5000m와 1만m에 출전한다. 두 경기 결선은 다음 달 2일과 7일 각각 펼쳐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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