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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린 김연경에 분전하는 후배들…女배구 오늘 日잡고 8강 티켓 따낸다

최종수정 2021.07.31 06:00 기사입력 2021.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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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선수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선수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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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31일 '한일전'과 '8강 티켓'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몸풀린 에이스 김연경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고 좌우 쌍포 박정아와 김희진도 맹활약중이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을 자력으로 확정짓는다.


한국 여자배구팀의 예선 A조 승점은 현재 5점(2승 1패)으로 세르비아(9점)와 브라질(8점)에 이은 3위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A·B조별 6개 팀이 각각 한번씩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4개팀이 8강에 올라간다. 우리가 상대할 일본은 승점 3점(1승 2패)으로 4위를 간신히 걸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경우에 따라 A조 상위권으로 도약할 경우 8강 대진도 유리해진다. A조 상위권이 B조 하위권과 붙는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이라서다.

우리가 일본을 꺾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복수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36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당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설욕하긴 했으나 지난달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5위인 일본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최고의 기량으로 상대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우리 선수들이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여제(女帝)' 김연경은 지난 29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한 스파이크와 철벽같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뽑아냈다. 공격성공률은 47.06%로 훌륭했다. 김연경은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리시브도 팀에서 가장 많은 22개를 받아쳤다. 리시브 성공률은 73.33%에 달했다. 그가 왜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무결점 '월드클래스'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김연경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안다"라며 "저를 집중 마크하려 할 텐데 이를 뚫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엔 김연경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공격진의 좌우 주축 박정아와 김희진도 분전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 선수는 도미니카전에서 각각 16점씩 득점했다. 김희진은 지난 27일 승리한 케냐전에서는 혼자 20득점을 거두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정아도 첫 경기였던 세계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9점을 뽑아내며 김연경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그동안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게 주요 약점으로 거론돼왔으나 이들의 선전으로 기존과는 다른 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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