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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1~2주 후 코로나 확진자 하루 700~1000명 가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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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대 고비…같이 생활하는 가족 외 만남은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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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1~2주 후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 700~10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재생산지수 1.43일 경우로 계산할 때 하루 최대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47주차(11월15~21일)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52였고 지난주(22~28일)는 1.43으로 분석이 됐다"면서 "환자의 증감에 따라서 계속 변동하는 수치긴 하지만 1명이 1.5명을 계속 감염시키는 것이므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일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확진자 규모의 변동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나머지 지역도 내일부터 1.5단계로 강화돼 사람 간 접촉이 줄고,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이 되는 것을 차단하면 감염재생산지수를 더 떨어트리고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감염재생산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세 가지"라면서 "첫 번째는 감염률로 마스크를 철저히 쓸 경우 본인이 감염시키는 것을 차단하지만 본인이 감염되는 것도 차단하기 때문에 마스크나 손 씻기 같은 개인의 행동수칙으로 감염률을 떨어트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전파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접촉"이라며 "거리두기를 강화해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수록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세 번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진자가 어느 정도까지 노출을 하느냐"라면서 "조기에 검사를 해서 전염시킬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켜야만 감염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손 씻기 등 개인방역과 사람간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진단검사로 인해 노출을 줄이는 세 가지 노력이 합쳐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코로나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면서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 상황에 지쳐 있는 상태고, 또 의료인과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지자체 공무원들도 번아웃돼 있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난 11개월 동안 모든 국민과 의료인, 정부가 노력하고 희생을 감내해 왔던 많은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 이외의 만남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대면모임은 더 이상 없다는 원칙 하에 각종 연말연시 약속, 성탄절 등 종교행사 그리고 신년회까지도 비대면으로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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