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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14건 모두 자백…화성 사건 외 4건도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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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14건 모두 자백…화성 사건 외 4건도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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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승진 기자]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56)씨가 총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했다. 이 중 4건은 화성사건과 관련 없는 사건으로, 1989년 초등학생 실종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기수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장(2부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살인사건 14건에 대한 이씨 자백의 신빙성이 높고 당시 현장 상황과도 상당히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DNA가 확인된 5건 살인에 대해 우선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씨를 피의자로 입건한 사건은 화성사건의 3·4·5·7·9차 사건이다. 이 사건들의 남아 있는 증거물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DNA 감정을 통해 이씨의 DNA가 검출됐다. 반 본부장은 “지금까지는 피의자가 아니라 진술조서를 받았지만, 정식 입건을 한 뒤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성사건 이외에 이씨가 자백했다는 살인사건 4건에 대해서도 특정됐다.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살인은 1987년 12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역 인근에서 발생한 고3 여고생 살인사건과 1989년 7월 화성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사건이다.


이후 청주에서 1991년 1월 발생한 복대동 여고생 살인사건, 같은 해 3월 남주동 주부 살인사건도 이씨의 소행으로 특정됐다. 이들 모두 현재까지 미제로 남은 사건이다. 특히 초등학생 실종사건의 경우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씨는 화성사건과 동일한 방식으로 범행을 자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사건 규명의 핵심인 ‘8차 사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 본부장은 “8차 사건은 현재 국과수에서 증거물 감정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감정이 완료되고 충분한 수사가 이뤄진 후에 신중하게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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