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행거부' 직격…8월 방일 한국인, 전년比 48% '뚝'(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국민의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일본에 간 한국인 수가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감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모두 30만87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8% 줄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 7월 감소폭(-7.6%)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1~8월 방일 한국인은 모두 473만3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수도 한국인이 크게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52만100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중국 다음으로 많았으나 지난달에는 방일 한국인이 급감하면서 대만이 2위로 올라섰다. 대만에서는 8월 한 달간 42만3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여행자 통계에는 여행 목적의 방문객은 물론 주재원과 가족, 유학생, 출장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 가운데 여행 목적의 방문자가 크게 준 것이 방일 한국인 수 급감과 연관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8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일본에 간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7%, 83%씩 급감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작년 이 기간 일본행 관광객이 전체 해외여행객 비중의 35%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11.7%로 줄었다. 모두투어도 32.5%에서 7.7%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8월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한 뒤 9월 이후로도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데다 일본행 항공 노선도 폐지 혹은 축소되는 분위기라 방일 한국인 수는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