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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애플TV 틀어줘"…최고와 최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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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TV, 애플TV 동영상 서비스 지원

"빅스비, 애플TV 틀어줘"…최고와 최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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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TV 사용자들은 앞으로 안방에서 애플의 동영상 서비스 '애플TV'를 볼 수 있게 됐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게 위기감을 느낀 애플은 세계 최대 가전 업체인 삼성전자와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 TV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스마트TV에서 애플TV 앱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애플TV는 애플이 수급한 영화, TV 프로그램 등 10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담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다. 애플 TV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외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삼성전자 스마트TV 및 2018년 일부 모델 사용자들은 애플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빅스비'를 통해 애플TV를 실행시킬 수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9'에서 이 같은 협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ICT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수년간 특허 문제로 소송전을 벌여온 대표적인 '최대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이다. 당시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 부사장은 "애플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한 해 4500만대 TV를 판매하는 것이 강한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이 애플TV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손을 잡은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글로벌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시장 규모는 426억달러(한화 48조3084억원)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 411억 달러(46조6074억원)를 사상 최초로 추월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VD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성은 스마트 TV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왔다"며 "삼성은 스마트 TV 플랫폼에 애플TV를 탑재한 최초의 TV 제조업체로서, 고객에게 놀라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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