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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위독에 동남아·유럽서 美 날아간 삼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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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고(故) 조양호 회장의 3남매가 아버지 임종을 보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남매의 다급했던 상황으로 조 전 회장의 운명이 매우 갑작스러웠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동남아시아 출장중 아버지의 위독 소식을 듣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미국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조 회장의 건강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해외 출장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은 다행히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두 아들과 함께 유럽에서 머물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전 부사장도 연락을 받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가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초 9일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법정에 서야 하는 관계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다. 이날 재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이어서 조 전 부사장이 피고인으로 출석해야 했다.

셋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중이었다. 조 전 전무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병간호중이었다는 후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조 회장이 지난해 12월 부터 요양 목적으로 LA에 머물 때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전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조 회장이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장남과 장녀가 해외에서 급하게 미국으로 가 임종을 지킬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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