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에서 일부 업무가 제한될 수 있어 서울 145개, 수도권 126개, 지방 140개 등 모두 411개의 거점점포를 운영한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총파업 전야제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국민은행 총파업은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에 처음 이다./윤동주 기자 doso7@
19년만의 총파업에 나서는 KB국민은행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8일 파업의 아침을 맞았다. 노조는 파업 참가 인원을 1만명으로 추산했지만, 사측은 5800명가량에 그칠 것으로 파악해 격차가 크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아침식사와 개인정비를 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집회를 연다.
조합원들은 서울과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 등 지역별로 모여 앉아 식사를 했다. 조합원이 식사를 하는 동안 투쟁가가 계속 흘러 나와 파업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총파업이라고 적힌 빨간 띠를 머리에 둘렀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총파업 전야제에서 한 노조원이 동료의 머리띠를 묶어주고 있다. 국민은행 총파업은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피크제, 페이밴드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노조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1058개 영업점을 모두 오픈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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