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찰보다 2배이상 많아
윤석열 64억…검찰 '최고부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도 재산공개 대상'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 간부 49명의 평균재산은 19억4770만원, 경찰고위직 30명의 평균재산은 9억7406만원이었다. 검찰이 경찰에 비해 약 2배 이상 더 많았다.
윤 지검장은 부부가 가진 예금이 지난해 32억원 수준에서 올해 52억8000여만원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2억4000여만원이 윤 지검장, 50억4000여만원이 배우자 몫이다. 윤 지검장은 공직자윤리위에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전량 매각해 생긴 현금 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지검장을 포함해 대검찰청 소속 검사장급 이상 간부 35명의 평균 재산은 19억9798만원이었다. 노승권 대구지검장이 55억3420만원, 양부남 광주지검장 54억7977만원, 이영주 춘천지검장 50억4260만원 등이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해보다 8억여원 늘어난 32억5375만원으로 신고했다. 문 총장은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를 매각했다.
한편 법무부 소속 재산 공개대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18억2202만원으로 집계됐다.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이 46억2450만원, 이용구 법무실장이 41억3477만원으로 상위권이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재산은 12억9588만원이었다. 박 장관은 본인 소유의 벤츠 E클래스에 더해 배우자 소유로 E클래스 한 대를 더 구매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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