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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조국 민정수석, '1800만원 VS 1억원' 아까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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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전 처분한 인스코비 지분가치 1억원 넘게 올라
보유 중인 백광산업 은 1800만원 정도 올라 희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800만원과 1억원. 조국 민정수석이 보유한 주식의 실제와 가상의 평가차익이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조 수석은 배우자 명의로 코스피 상장사인 화공약품 제조업체 백광산업 의 주식 총 9만9497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기 전보다 303주가 줄어든 수치다. 전일 종가 기준(3195원)으로 조 수석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3억1800만원에 이른다.

앞서 조 수석은 임용 전 배우자 명의로 8억5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했었다. 당시 보유했던 주식의 대부분은 우선주였다. 삼성전자 100주, 대한제당 3000주, CJ제일제당 200주, LG하우시스 350주 등 우선주를 다량 보유했다. 조 수석은 그 외에도 백광산업 9만9800주, 인스코비 1만2000주, 리더스코스메틱 1500주, 카카오 450주 등을 보유했다.

당시 조 수석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수를 차지했던 종목 1위와 2위는 바로 백광산업 인스코비 .
현재도 보유 중인 1위 백광산업 은 그동안 얼마나 많이 올랐을까? 조 수석이 임명된 지난해 5월 백광산업 의 주가는 평균 3000원대였다. 당시 지분가치는 약 3억원 정도. 백광산업 만을 놓고 봤을 때 조 수석의 주식평가액은 1800만원 정도가 오른 셈이다. 지난 10개월여 동안의 백광산업 주가상승률은 10%를 약간 넘어선다.

2위인 인스코비 의 당시 주가는 1800원 정도. 하지만 전일 종가는 9200원으로 무려 5배가 넘게 뛰었다. 인스코비 는 최근 폭등했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8거래일 연속 급등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200%가 넘는다. 전일에는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1만원을 넘기는 등 과열 조짐이 보이며 단기과열완화장치마저 발동됐다.

그렇다면 조 수석이 인스코비 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같은 기간 조 수석이 보유한 인스코비 지분가치는 2160만원에서 1억104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전일 장중 최고치인 1만450원에 대입하자면 1억2540만원까지 올랐었다.

결과론이지만 주식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보유주식 대부분을 처분한 조 수석이 거둔 실제 평가차익은 1800만원이다. 하지만 인스코비 를 담고 백광산업 을 팔았더라면 1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둘 수도 있었을 것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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