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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T, '중간요금제 시즌2' 4개 출시…6만2000~6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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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사용량에 맞는 'DIY 요금제'
시니어·청년 요금제도 마련
요금제 다양화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단독[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SK텔레콤이 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 40~100GB 구간에서 요금제를 세분화해 고객이 실제 사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시니어 요금제와 청년 요금제도 출시해 전반적인 가계통신비 인하를 추진한다.


21일 정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이 5G 중간요금제 4종 출시를 앞뒀다고 밝혔다.

SKT타워 전경. [사진=SK텔레콤]

SKT타워 전경.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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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3000원, 5000원, 7000원, 9000원으로 구간을 나눴다. 기존 중간요금제(24GB·5만9000원)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구간별 요금과 데이터를 더한다. 예컨대 7000원 요금제는 월 50GB를 제공하는데 기존 중간요금제에 7000원·50GB를 더한 월 6만6000원에 74GB를 사용하는 식이다. 요금제를 다양화해 실제 사용량에 맞게 요금을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유보신고사업자로, 신규 중간요금제는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거쳐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신규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KT,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를 들고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5G 상용화 이후 통신 요금 양극화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적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저렴한 요금제와 데이터를 대량으로 제공하는 비싼 요금제만 있다는 것이다. 가입자들의 평균 이용량에 해당하는 구간 요금제는 부족하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며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월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위 요금제(110GB·6만9000원)와의 격차가 크고,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26~27GB)보다 부족해 소비자의 실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40~100GB 구간 중간요금제를 상반기 내 출시하고, 시니어 요금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중간요금제와 함께 시니어 요금제와 청년 요금제를 출시한다. 현재 통신 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만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시니어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보다 2000원 저렴한 4만3000원짜리 시니어 요금제를 들고나온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 세대의 소비 습관에 맞춰 일반 요금제와 가격은 동일하나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청년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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