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우즈벡 공공전자상거래 플랫폼 개통식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30일 열린 우즈벡 공공전자상거래 플랫폼 개통식 행사에서 차영환 KTNET 차영환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KTNET은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다. 행사엔 우즈벡 투자무역부 차관과 차 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KTNET]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30일 우즈베키스탄 다슈켄트에서 '우즈벡 공공전자상거래 플랫폼'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TNET은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다.
개통식엔 보이토프 아지스 우즈벡 투자무역부 제1차관, 김희상 우즈벡 주재 한국대사, 차영환 KTNET 대표,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즈벡 투자무역부 간에 체결한 ‘우즈벡 국가전자무역플랫폼 구축 협력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주 내용은 우즈벡 기업들이 해외거래선 발굴, 계약체결, 대금결제, 물류배송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세우고 운영인력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KTNET은 우즈벡에 2009년부터 지원을 해왔다. 당시 우즈벡 상공회의소와 전자무역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6~2019년 우즈벡 표준청의 국가표준 행정관리를 전자화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디고 했다. 올초엔 후속 사업으로 우즈벡 국가표준 행정관리시스템 사후관리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2019년엔 약 62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까지 플랫폼 개발 등 기반인프라를 구축했다. 개통 준비를 해온 것이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해당 플랫폼엔 약 3000여개의 우즈벡 수출기업 및 약 1만개의 해외 바이어 정보가 확보돼 있다. 이번 개통으로 우즈벡 수출기업들의 해외 수출선 발굴 작업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금결제와 화물배송을 전자 방식으로 편하게 할 수도 있게 됐다.
차영환 KTNET 대표는 "KTNET은 이번에 개통한 공공전자상거래시스템을 통해 우즈벡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통관, 무역, 조달 부문 디지털시스템 수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NET은 지금까지 33개국에 약 890억원 규모 시스템을 수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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