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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中공장에 2800억 투입…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강화

최종수정 2021.08.05 11:31 기사입력 2021.08.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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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안에 112Ah 극판공장 신설…작년 착공해 연내 완공 예정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SDI 시안 법인인 삼성환신동력전지(SAPB) 건물. (사진출처=삼성SDI 홈페이지)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SDI 시안 법인인 삼성환신동력전지(SAPB) 건물. (사진출처=삼성SD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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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SDI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시안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호황에 따른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선제 투자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헝가리 등 대대적인 해외 생산기지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SDI의 시안공장을 운영하는 삼성환신동력전지(SAPB)는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16억위안(약 2800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교체하고 있다. 34Ah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라인을 개조해 112Ah 극판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착공해 연내 완공 예정이다. 시안시 정부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액은 60억위안 이상이며 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삼성SDI는 이번 투자로 극판 생산을 100% 현지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생산 공정별로 크게 극판-조립-화성 공정으로 나뉜다. 극판 공정은 배터리의 4대 요소 중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공정으로 배터리를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절차다.


SAPB는 삼성SDI의 시안법인으로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이다. 2014년 삼성SDI가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경환신그룹, 부동산 및 투자 전문 산시성 국유기업 시안고과그룹과 만든 합자사로 현재 삼성SDI가 지분 65%를 보유해 지배력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매출 규모는 600억원대였으나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9년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삼성SDI가 이 같은 중국 투자를 진행한 것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규모는 지난해 304억달러에서 2030년 3047억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월만 해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4GWh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삼성SDI 측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배터리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헝가리 법인 증설에도 1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주요 생산기지를 정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를 냈다. 이 부문의 흑자 전환은 2019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이다. 이를 토대로 전사 매출액은 3조334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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