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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이민·일자리 통계 세분화한다…"사회 포용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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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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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가 사회 포용성 확대를 위해 육아휴직이나 이민, 자살 등과 관련한 통계를 보다 세분화 한다. 일자리나 기업경영방식 등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통계를 개발, 경제 활력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특히 경제사회변화와 통계수요 확대를 반영,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개선을 추진중인 국가통계 내용을 추진계획에서 가장 먼저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통계 거버넌스와 데이터허브 구축에 이어 세번째로 언급된 바 있다.

우선 15세 이상 근로자의 입직, 유지, 이직, 실직 등 일자리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일자리이동통게와 신규졸업자 일자리이동통계를 새롭게 개발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혁신 등 정밀 진단을 뒷받침하는 신규 통계를 만든다. 두 통계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5월부터는 시의성있는 가구소득이나 소비지출 수준의 변화, 가계수지 진단이 가능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새롭게 공표한다.


사회의 포용성을 넓히기 위한 통계도 새롭게 등장할 에정이다. 행정자료를 활용해 일·가정 양립 정책 지원을 위한 육아휴직 통계를 새롭게 개발해 올해 말 공표할 예정이다. 이 경우 0~8세 출생아의 성별, 부모 특성별, 산업별 육아휴직사용률 등을 조사해 발표한다.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정책 지원 확대를 위한 이민배경별 인구추계도 이보다 앞선 10월 개발·공표할 예정이다. 내·외국인을 나눠 이민 배경별, 성·연령별 추계결과를 작성한다. 아울러 자살동향시스템을 운영해 매달 공표하는 '월간 자살동향'을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자살예방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시도제도부문별 및 산업활동별 소득접근방식 지역소득통계를 시험작성하고, 지역간 이출입 등 특성을 반영해 경제효과를 심층분석하기 위한 지역공급표 개발도 추진한다. ▲지역별 삶의 질을 측정하고 균형발전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조사 ▲증거기반 정책수립을 위한 국민이전계정(11월) ▲고령자 및 지역별로 세분화 한 국민 삶의 질 지표(12월) ▲재난사고, 미세먼지 등 안전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통계를 담은 한국인의 안전보고서(12월)도 보고할 방침이다.

새롭게 시도되는 통계 개발과 함께 ▲2020 인구주택총조사(10~11월) ▲2020 농림어업총조사(12월) ▲2021 경제총조사(6~7월) 등 5년 주기의 3종 총조사도 핵심 업무로 꼽혔다. 각각 새로운 조사항목을 신설해 완결성을 높이고,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구주택총조사에는 1인가구나 UN SDGs, 생활안전(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조사항목을 반영하고, 농림어업총조사에서는 스마트 농업이나 농어촌 편의·기반시설과 관련한 조사항목을 새롭게 선정한다. 경제총조사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나 무인결제기기 도입 여부 등 디지털 경제 측정을 위한 신규항목 추가를 검토한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통계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종합통계등록부도 확충한다. 통계를 위한 조사시에도 비대면 전자 조사를 늘리고, 빅데이터나 원격탐사 기술도 도입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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